요즘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통이 좋은 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죠. 그런데 막상 오피스텔 구매를 생각하다 보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대출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과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대출 가능 여부부터 대출한도, 금융기관별 차이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1. 주거용 요건부터 체크하세요!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업무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인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 욕실, 싱크대, 냉난방 시설 등 기본적인 주거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하고,
-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지 여부, 즉 주거 실태도 영향을 줍니다.
-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서 용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업무시설(오피스텔)’로 되어 있더라도 실거주 목적이면 주거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에서는 이런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택담보대출 규제(LTV, DSR 등)를 적용하게 됩니다.
2. 대출 한도와 금리는 어떻게 될까?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명확한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대출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이에요.
특히 정부의 대출 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 대출도 최근에는 LTV, DSR 규제를 받습니다.
LTV (Loan to Value, 주택담보인정비율)
- 수도권 기준으로 보통 LTV 50%~60%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 단,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하는 경우 더 낮게 적용될 수 있어요.
- 무주택자인 경우와 1주택자인 경우도 조건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3억 원짜리 오피스텔을 산다면 1억 5천만 원~1억 8천만 원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할 수 있어요.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현재는 모든 금융권에서 DSR 40%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요.
- 즉, 연 소득의 40% 이내로만 원리금 상환이 가능해야 대출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금리는?
- 일반 아파트보다 금리가 0.5~1% 정도 더 높은 편이에요.
- 2025년 기준으로 3.8%~5.2%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 고정금리/변동금리 선택 가능하며, 은행마다 우대조건도 다릅니다.
3. 금융기관별로 조건은 다를 수 있어요!
은행마다 오피스텔 대출에 대한 입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여러 군데 상담을 받아보고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주요 비교 포인트
| LTV 한도 | 대출 최대 가능 금액 |
| 금리 | 고정/변동 여부, 최저금리 |
| 상환 방식 | 원리금균등, 만기일시 등 |
| 중도상환수수료 | 수수료율과 면제 조건 |
| 대출 심사 기간 | 빠르게 필요한 경우 중요 |
대표 금융기관 특징
- 국민은행(KB): 실거주용 대출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
- 신한은행: 2030 대상 우대금리, 모바일 대출 가능
- 하나은행: 투자자 맞춤 상담 프로그램 운영
- 우리은행: 높은 신용자 대상 빠른 승인 절차 제공
상담을 받을 때는 직장 유무, 연 소득, 기존 대출 현황 등을 미리 정리해 가면 빠르게 심사 가능해요.
오피스텔도 충분히 대출이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고, 규제도 아파트 못지않게 적용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이 오피스텔을 실제로 거주할 것인지, 아니면 투자 목적일지 명확히 하는 겁니다. 목적에 따라 대출 조건도 달라지니까요.
지금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여러 금융기관에 상담을 받아보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